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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녀 위미3리장이 꿈꾸는 ‘꼴찌의 상쾌한 반란’
     글쓴이 : 축제위원회
    작성일 : 2013-04-08 17:23   조회 : 4,719  
    고금녀 위미3리장이 꿈꾸는 ‘꼴찌의 상쾌한 반란’ 
    남원읍 17개 마을 축제 개발-한라산 청청고사리 축제 연계 ‘대한민국 대표축제’ 도약 

    2013년 03월 24일 (일) 16:25:40                                     강한성 기자  webmaster@ijeju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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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금녀 축제위원장이 한라산 청정고사리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제19회 한라산 청정고사리축제가 다음달 19일부터 28일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전 지역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이 무려 열흘이다. 이전에는 이틀이었다. 축제 기간 연장에 따라 외적 규모와 내적 프로그램 등 축제 전반에 걸친 변화는 필연적이다. 이번 축제는 새로운 도전인 셈이다. 이 같은 도전의 중심에 남원읍 축제위원회가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고금녀(58) 위원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22일 축제위원회 사무실인 남원읍 남원리 제남도서관 옆 문화공동체 ‘서귀포사람들’에서 그를 만났다. <편집자 주>

    # “새로운 도전 시행착오 당연…두려워하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어”
    고 위원장의 첫 인상은 작은 체구였지만 강단이 숨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지난해 1월부터 남원읍 위미3리장을 맡아 오고 있다. 더욱이 남성들이 독점해 온 남원읍 17개 리(里)를 대표하는 이장연합회장 직함도 갖고 있다. 여성이 서귀포시 지역 읍·면에서 이장연합회장을 맡은 것은 그가 처음이다.

    그는 여성의용소방대, 여성단체협의회, 자유총연맹, 새마을부녀회 등에 몸담으면서 20여 년 동안 봉사활동을 해 왔다. 축제위원장도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인 셈이다.

    그는 남원읍 지역이 화합을 토대로 보다 역동적으로 변화 하고, 지역에 수익이 남는 축제로 진화하기 위해 일정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축제 주 행사장은 남원포구 용암해수풀장 무대지만 실질적인 메인 행사장은 남원읍 관내 17개 전체 마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사리축제를 매개로 각 마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마을별 문화·역사 등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마을별 체험 프로그램에는 중산간·해안 등 각 마을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담아내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국내 지역축제 중 처음으로 17개 마을을 방문하는 ‘마을체험버스투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했다.

    '마을체험버스투어'는 관광객이 버스를 타고 남원읍 17개 마을을 돌며 지역 역사, 환경, 생태,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축제 성공의 열쇠는 지역주민이라고 톤을 높였다.

    17개 마을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려감이 사라지고 자신감이 생겨나고 있다고 했다.

    새로운 도전이지만 응전 없이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아무도 가보려 하지 않은 길인만큼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선 시행착오는 불가피하며, 이를 두려워하면 발전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현재 전국에서 약 1200여개, 소규모까지 합치면 4000여개의 지역축제가 개최되고 있지만 고사리축제의 위상은 하위권이라고 냉철하게 진단했다.

    이 때문에 고사리축제의 대대적 손질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변화하는 관광 흐름을 타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그 대안이 지역문화 체험형 축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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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청정고사리 축제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고금녀 축제위원장.   


    # “마을별 콘텐츠 담은 ‘마을체험버스투어’ 각 마을축제 개발 장기 포석
    고 위원장은 고사리가 군락을 이룬 수망리·한남리에선 '고사리 꺾기 체험', 어종이 풍부한 태흥1리는 제주지역 전통 낚시인 '바다 구멍낚시'를 즐길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태흥2리에서는 '수산물 경매 이벤트' 체험이,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는 신흥2리에선 '동백 문화체험', 제주마의 본향(本鄕) 의귀리에선 '승마 체험' 등 마을별로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을별 콘텐츠를 담은 ‘마을체험버스투어’ 프로그램은 ‘장기적 포석’이라고 했다.

    그는 남원읍의 경우 경유 관광지이고, 지역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는 촉매제로 축제의 변화를 선택했다. 지역축제가 지역 인지도를 높이는데 상당히 기여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역인지도를 높이고,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해 한라산 청정고사리 축제의 ‘새 옷 입히기’를 시도하게 됐다.

    그는 궁궁적 목표는 한라산 청정고사리 축제를 매개로 남원읍 17개 마을 인지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산물 홍보, 그리고 17개 마을별 축제 개발이라고 했다.

    남원읍 17개 마을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비롯해 역사·문화 등 무궁무진한 자원을 세상 밖으로 드러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역 브랜드시대에 맞게 마을별 고유의 브랜드를 찾아 그 가치를 증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마을의 잠재된 콘텐츠를 제대로 활용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만 이뤄낸다면 17개 마을별 축제는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각 마을 단위 지역축제와 한라산고사리 축제가 연동된다면 한라산 청정고사리 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번 축제가 그 같은 결실을 맺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축제 성공을 위해 각 마을별로 자매결연은 맺은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홍보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축제위원회는 지역축제 처음으로 축제홍보공연단을 조직해 매주 토요일은 서귀포시 중심가에서, 일요일은 제주시 중심가에서 홍보하고 있고, 인터넷과 SNS 등을 활용해 축제 홍보에 힘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축제위원장 임기가 2년이지만 한라산 청정고사리축제가 제주도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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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금녀 축제위원장이'마을버스투어체험' 프로그램 도입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강한성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